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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장현은 유길채가 말과는 달리 자신을 기다리고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장현은 곧 유길채를 다시 찾아가 “반의반 쪽 짜리 낭자라도 가져야겠다”라며 변하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고, 야반도주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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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난 뒤, 이장현은 도망치는 조선 사람들을 잡기 위해 말을 타며 복면 쓴 여인을 쫓았다. 이후 여인이 탄 말 앞에 화살을 쏴 말에서 떨어지게 했고, 이장현은 그런 그를 감싸 안아 구했다.

풀밭 위에 쓰러진 이장현과 복면의 여인(이청아)이 서로 마주하며 새로운 인연이 이어질 것을 암시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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