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안은진, 또 이별…이청아 만나고 종영 ‘최고 12.2%’ 경신 (연인)[종합] 엑스포츠뉴스 09.03


延伸閱讀  '미국인 남편♥' 이옥주, 프라이빗 수영장→사우나 어마어마한 럭셔리 하우스 공개스포츠한국 09.02

유길채가 남연준(이학주)도 아닌 다른 사내와 혼인하려 한다는 것에 이장현은 깊은 분노와 슬픔을 느꼈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도 놀란 마음을 안고 달려왔다. 하지만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다. 유길채도 몇 번이고 자신을 두고 훌쩍 떠나버린 이장현을 애타게 그리워한 것이 속상하고 가슴 아파 차갑게 돌아섰다.

그런데 유길채가 구원무와 혼인을 결정한 것에도 사정이 있었다. 유길채의 아버지를 구원무가 지켜준 것. 또 이장현이 심양으로 떠날 때 했던 것과 같은 말을 하는 구원무를 보며, 유길채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유길채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량음(김윤우)이었다. 량음이 유길채에게 이장현이 죽었으며, 죽기 전 다른 여인을 만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延伸閱讀  캐러거 욱일기 논란 어이없는 이유.jpg더잇슈 09.03

이에 이장현은 “낭자가 주는 벌을 받고 낭자 손에 죽겠어”라며 “나와 갑시다”라고 말했다. 순간 두 사람은 격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손을 꼭 잡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장현과 유길채는 함께 도망쳤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낭자의 종이 될테요”라며 세상 가장 애틋한 청혼을 했다. 그러나 사랑만 생각하기에는 두 사람이 처한 운명이 너무도 가혹했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떠나기 전 잠시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왔다가 구원무와 마주쳤다. 도망치던 유길채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버지, 동생, 생사고락을 함께한 벗 경은애(이다인 분)와 식구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자신은 그들을 두고 떠날 수 없음을 깨닫고 말았다.

결국 유길채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장현은 멀리서 유길채를 지켜봤고, 눈물 흘리며 돌아섰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꽃신과 일부러 차갑게 쓴 서신을 전했다. 둘의 운명이 또 한번 엇갈린 것. 그렇게 이장현은 떠났고, 유길채는 가슴이 끊어지는 슬픔을 느끼며 멀리서 떠나는 이장현을 바라봤다. 2년 후, 이장현은 심양에서 조선 포로들을 구해줬다. 이 과정에서 청나라 포로사냥꾼 파란 복면(이청아 분)과 마주하며 ‘연인’ 10회가 마무리됐다.

延伸閱讀  '잘 가 파트너' 해리 케인 떠나보낸 손흥민, 뮌헨행 소식에 살포시 '좋아요 응원'인터풋볼 08.12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연인’은 2일 10회로 파트 1을 마무리했다.

‘연인’ 파트1은 병자호란이라는 참혹한 전쟁 속 연인들의 애절한 사랑과 백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촘촘하고도 탄탄한 전개, 유려하고도 주옥같은 대사로 그리며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섬세함과 강력함을 모두 갖춘 연출, 눈부신 영상미, 막강한 스케일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무엇보다 스토리에 숨을 불어넣은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 배우들의 열연은 매회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감탄을 유발했다.

수작이라는 극찬 속에 파트1을 마무리한 ‘연인’. 더욱 강력하고도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돌아올 ‘연인’ 파트2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연인’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된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