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완료 후 촬영 전 배우들끼리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신애라는 “그때 차인표 씨를 처음 봤다. 상대 배우가 신인이라고 하더라. 고깃집 바닥에 앉아있는데 무릎을 꿇고 일본 사무라이처럼 앉아 있었다. 사실 난 별로였다. 몸에 그렇게 근육이 많은 배우는 처음 봤던 거다. 저는 실버 스탤론보다 브래드 피트를 좋아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나 이후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면서 차인표의 좋은 점을 봤다고. 신애라는 “회의 장면이 있는데 엄청난 대사량을 영어로 하더라. 난 지금도 영어 못하니 영어 잘하는 사람이 너무 부러웠다. ‘저 사람이 지식층이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일 밑의 스태프까지 챙기는 모습을 좋게 봤다. 또 가끔 하는 말이 웃기더라. 또 한 번은 올라올 때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몰리길래 나한테 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차인표 씨 때문이었다. 뜨면 사람이 우쭐할 줄 알았는데 한결같았다. 그런 점이 좋았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