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측이 새롭게 신청한 증인은 ‘미우새’ 작가 김 씨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 측에서는 ‘미우새’ 작가가 ‘박수홍과 김다예가 동거를 했다는 걸 봤다’고 했다며 동거의 증인으로 소환한다고 하더라. 그쪽에서는 그분이 증인으로 오기로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실제로 합의가 이뤄졌는지 저희는 파악할 수가 없다. 다만 중요한 건 김다예 씨는 그분이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의 형수 이 씨에는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한 장본인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증인신문은 비공개라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증인 신문에 불출석한 두 명에 대해서는 “최 모 씨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성폭력 피해자라는 분은 안 나왔다. 이 사람들 또한 누구신지도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노 변호사는 “워낙 명백한 증거들을 제출한 상황이라 저희는 재판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다만 저쪽에서는 실형이 나올 걸 대비해 (기일을 늘려 선고를) 최대한 늦추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