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당사자간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PSG는 이를 되돌리려고 한다. 뤼카 에르난데스, 우스만 뎀벨레 같은 높은 수준의 프랑스 선수들을 영입했고,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 영입해 음바페와 ‘프렌치 커넥션’을 만들 예정”이라며 “PSG 보드진은 음바페와 갈등을 끝내고 2025년 여름 레알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PSG와 음바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지난 6월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해 구단과의 사이가 악화됐다. 2024년 6월까지 계약했던 음바페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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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바페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받았으나 이를 마다하고 PSG에서 남은 한 시즌을 뛰겠다는 뜻을 전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음바페가 내년 여름까지 뛰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이미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시즌 막바지 짧은 휴가 기간 때 마드리드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고, 레알과 구두 합의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PSG 잔류를 촉구하는 통에 레알 이적을 뒤로하고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레알 이적을 원한다는 듯한 자세를 취했으나 현 상황을 보면 PSG와 재계약에 레알을 이용한 것 같은 느낌마저 주고 있다. 레알 팬들 입장에서는 2년 연속 음바페에게 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