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를 찾은 매실 명인 홍쌍리의 매실청 담그는 비법부터 기구한 인생사까지, 자매들 모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이야기가 한창인 와중에 안문숙은 계속해서 바깥만 바라본다. 이때 차 한 대가 마당으로 들어선다. 안문숙은 차에서 내리는 기사에게 다짜고짜 꼬꼬들을 보여주는데, 사실 꼬꼬들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함이라고. 마음 아파 결국 우는 막둥이에 졸지에 숙연해진 언니들과 홍쌍리. 그러나 가만있던 큰언니는 “내가 살다 살다 닭하고 이별하는데 이렇게 경건하긴 처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이별하는 마당에 큰언니의 개그가 폭주해 버린다. 웃었다 울었다 네 자매의 다이내믹한 이별식이 공개된다.
[사진 =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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